고스트패스, 'DID 안면인식 주문결제통합솔루션' 내년 상용화… 英 진출 타진

중기부 '2020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참가

핀테크 스타트업 고스트패스(대표 이선관)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0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최종 5개사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현지 액셀러레이터의 전문적인 교육 과정과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고스트패스는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생체정보를 활용한 탈중앙화 본인인증(DID) 특허기술에 안면인식 기술을 적용한 결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고스트패스의 'DID 안면인식 주문결제통합솔루션'은 생체, 개인정보 대량유출 위험을 원천 차단한 특허기술이다. 생체정보 공유없이 사용자 스마트 기기에 안전하게 저장된 생체정보와 일대 일 직접 매칭을 통해 사용자를 인증하기 때문에 안전한 생체정보 관리가 가능하다.

기존 블록체인 DID 방식은 QR코드 인증을 거쳐야 하는 등 불필요한 과정이 많았다. 고스트패스는 QR코드가 아닌 생체인증 기반 신개념 DID 기술을 적용해 생체정보를 서버에 공유하지 않고 사용자 스마트폰에만 저장하면서 이 정보를 포스(POS)기 벡터 데이터와 비교하는 식으로 본인 인증과 결제를 진행한다.

이선관 고스트패스 대표는 “완전한 비대면, 비접촉 결제 시스템을 구현해 국내외 기업과 소비자가 상생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면서 “소비자, 소상공인, 신용카드, PG사가 상생하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오는 19일부터 6주간 온라인 진행되는 '2020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중국, 영국 액셀러레이터로부터 창업보육 프로그램과 해외진출 지원금이 제공된다. 고스트패스는 영국시장 진출 전략을 수립하고 협력사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