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가 드림에이스,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와 웹 기반 차량용인포테인먼트시스템(IVI) 서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기존 IVI는 개별 차량에 맞춰 최적화가 필요하다. 때문에 하드웨어 고도화에도 불구, 사용자들은 모바일 기기 앱을 활용하는 형태에 그치고 있었다.
웹브라우저는 OS에 제약을 받지 않고 디스플레이와 네트워크가 있는 장소라면 어디에서라도 원하는 서비스를 추가 노력과 비용 없이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완성차 제조사와 IT기업을 중심으로 웹브라우저를 IVI에 도입하기 위한 시도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는 IVI 서비스에 최적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웨일을 기반으로 자동차 환경에 최적화된 웹 기술 표준을 개발 적용한다. 기존 서비스들이 IVI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는 IVI 웹 플랫폼 기반이 되는 양산 하드웨어 개발과 실제 적용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지원한다. 기존 완성차 제조사와 서비스 사업자간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생태계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리눅스재단 커넥티드 카 개발 프로젝트 실버 회원사인 드림에이스는 리눅스 기반으로 고도화된 IVI 하드웨어에 적합한 다양한 웹서비스가 적용될 수 있는 기반 플랫폼을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김효 네이버 리더는 “콘티넨탈, 드림에이스와 이번 MOU를 통해서 자동차 환경에서 보다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해 관련 산업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태 드림에이스 대표는 “네이버, 콘티넨탈코리아와 협약을 통해 IVI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 생태계 구축과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원식 콘티넨탈오토모티브코리아 이사는 “네이버 웨일 웹 플랫폼을 통한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접목함으로써 다양한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