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캠퍼스타운 페스티벌을 12일부터 30일까지 연다. 34개 대학, 310여개 서울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의 특색 있고 혁신적인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공개한다.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을 '온라인'으로 무대를 옮긴다. 캠퍼스타운 창업기업 제품들을 '11번가'에서 쉽고 편리하게 살 수 있는 '특별 온라인 기획전'이 10월 26일~11월 11일 열린다. 99% 항균 보호막이 형성되는 핸드솝, 유전자 검사 키트, 기능성 단백질보충제 등 50여개 기업 제품을 소개한다.
고등학교 3학년에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해 5년 만에 연매출 63억원 기업으로 키워낸 Z세대 창업가 성공 노하우, 18년차 MD가 들려주는 오픈마켓 창업전략을 들을 수 있는 온라인 강연도 열린다.
홍보부스 대신 유튜브 영상으로 기업과 제품을 홍보한다. 가장 많은 사람들이 본 조회수 1등 팀에는 1000만원 상금을 준다. 지난 4개월간 진행된 3개 경진대회 최종 우승자도 가린다. 총 22개 수상팀엔 캠퍼스타운 무상입주 혜택을 준다.
서울시는 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제9회 서울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에서 서울시-11번가-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 간 전략적 MOU를 체결하고, 창업기업 온라인 판로 지원에 나선다.
체결되는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정책협의회로부터 온라인 판로 입점을 희망하는 창업기업(제품) 수요조사 결과를 받아 11번가 특별기획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우선 추천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 여파로 혁신기술과 서비스를 보유한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창업기업, 대학,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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