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 작업장 안전 대폭 강화

[사진= 금호석유화학 그룹 제공]
[사진= 금호석유화학 그룹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작업장 안전을 대폭 강화한다.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유화학은 대기오염물질 저감 시설 개선과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를 적극 추진하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다. 환경안전 경영을 통해 환경 규제에 적극 대응하려는 목적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전사적 환경안전 협업 체계를 구축,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각 사업장의 환경안전 현황과 관리 기준을 세웠다. 대표이사는 이를 토대로 매년 2회씩 '안전환경 통합회의'를 실시해 오고 있다. 2019년부터는 전 계열사 환경안전 담당자까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각 계열사도 환경안전 경영에 동참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대기오염 물질 감축시설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내년 1분기까지 기존 노후 가열 시설을 신규 시설로 교체, 대기 오염물질 배출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또 환경 관련 외부 전문업체와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컨설팅을 진행한다.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 전략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금호피앤비화학은 노사가 함께 안전문화 정착에도 힘쓰고 있다. '우리 공장 최고의 가치는 안전입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사업장 내 작업 환경의 위험을 상시 점검 및 감독하는 '명예산업안전감독관 안전지킴이 제도'가 대표적이다. 특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밀폐 공간 작업 시 안전 감독을 더욱 강화, 사고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금호미쓰이화학은 안전요원 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있다. 업무 시간 및 대규모 정비 작업 시 근로자들의 안전을 보장한다. 안전요원들은 현장에서 안전 관련 개선 사항을 발굴, 사업장 안전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금호폴리켐은 협력업체 대상으로 사고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상주 협력업체와 환경안전협의회를 매월 개최한다. 안전 수칙을 주기적으로 공유한다. 또 업체별 환경안전 담당자를 지정, 작업 위험성을 주기적으로 평가한다. 협력업체와 적극 소통으로 사업장 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 안전한 사업장을 만들 계획이다.

[사진= 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사진= 금호석유화학그룹 제공]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환경안전 분야 목표를 충실히 달성해야 할 것”이라면서 “선제적인 대응 체계 수립과 내부 기준 강화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