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유찰로 매각에 어려움을 겪어온 예탁결제원 일산센터가 디에스네트웍스에 매각됐다.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명호)은 디에스네트웍스와 일산센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매각가격은 597억원으로 당초 예정가인 547억원보다 50억원 높게 결정됐다. 매각자산은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일산센터 토지(6928.4㎡)와 건물(2만2976.54㎡)이다.
예탁결제원은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라 일산센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2014년부터 25차례 공개매각을 추진했으나 적정한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매각에 실패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이명호 사장 취임 후 매각 전담조직을 보강하는 등 매각 노력을 다각화해 26회차만에 낙찰에 성공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일산센터는 경기도 고양시에 소재한 지상 7층, 지하 5층 건물이다. 현재 한국예탁결제원의 전산센터, 자동화금고, 증권박물관 등이 위치했다. 건물이 매각되면서 센터 내 특수시설 이전을 준비하고 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
배옥진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