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영유아 기관 스마트 알림장으로 이름을 알린 키즈노트가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카카오 계열 키즈노트(대표 최장욱)는 오는 2022년 초를 목표로 사업모델 특례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상장 준비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IPO 대표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2012년 설립한 키즈노트는 영유아 기관과 재원 가정 간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키즈노트'를 운영하고 있다. 2014년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했다. 국내 어린이집, 유치원 등 과반 이상 기관과 학부모 사용자를 확보한 업계 선도 기업이다.
모기업 카카오의 성장전략을 따라 무료 전략으로 시장 과반을 점유했다. 2017년부터는 광고, 주문형도서(Print on Demand), 커머스 등 본격적인 수익모델을 선보여 1년 만에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 50% 성장, 영업이익 2.5배 이상 성장하는 등 사용자와 수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키즈노트는 기존 사업모델을 고도화하고 신규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초 투자금을 조달하고 영유아 완구 유통전문회사인 에이윈즈를 인수했다. 영유아 기관 ERP시스템을 운영하는 제이플에 투자했다.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키즈노트 플랫폼으로 확장 가능한 사업영역과 해외진출에 투자할 계획이다.
최장욱 키즈노트 대표는 “이제 점진적 성장을 넘어 퀀텀점프가 필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보육·교육업계의 카카오가 되겠다는 비전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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