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버스' 운영..정보소외 격차 해소 기여

배재대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버스 내부 모습.
배재대가 운영하는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버스 내부 모습.

배재대학교(총장 김선재)는 정보소외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대학 최초로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버스'(PCU-SWBus)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정회경 배재대 AI·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이날 대학 정보과학관 앞에서 김선재 총장, 석제범 정보통신기획평가원장, 김명수 대전시 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프트웨어 버스 사업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SW중심대학사업의 가치 확산 일환으로 소외지역과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오는 19일부터 12월 18일까지 24개교와 대전지역 사회적 배려자 등을 대상으로 순회하고 드론,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소프트웨어코딩, 3D프린터, 자율주행 모형차 레이싱 체험을 지원해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다.

학생들은 SW정규교육, 동아리활동, 자유학기제를 활용해 체험에 참여하고 사업단 교직원, 컴퓨터공학과를 포함한 SW교육팀 보조로 AI·SW에 대한 기본 지식을 쌓게 된다. 배재대는 11월 말까지 대전시 및 대전시교육청을 통해 신청자를 모집하고, SW교육 환경 구성이 원활하지 못한 학교와 사회적 배려자 여부를 고려해 순회 대상을 우선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정회경 단장은 “KT 등 기업이 버스를 활용해 정보격차 해소에 일조한 일은 있지만 대학 자체 사업 추진은 국내에서 유례가 없는 일”이라며 “배재대의 찾아가는 소프트웨어 버스 사업이 학생들에게 SW중심사회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는 초석이 되고, 학생들은 버스를 통해 자율주행 모형차를 다루고 드론을 날리며 SW 개발자로서의 꿈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