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옴부즈만, 인천 수출기업 9개사와 애로해소 간담회 개최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인천 지역 수출기업의 규제와 고충 해소를 위해 인천 쉐라톤 호텔에서 해외시장 진출기업 규제애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KOTRA 인천지원단과 공동으로 개최한 이날 간담회에는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 인천 소재 수출기업 9개사가 참석해 수출현장의 장애물과 개선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의약품을 제조해 수출하는 A기업은 “국내외 수요증가로 공장 신축과 증설에 약 500억원 시설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때 소요되는 차입금이 기업 신용도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일정 기간(3~5년) 시설투자 금액 등을 부채비율에서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 옴부즈만은 “정책자금 지원기관에 중소기업 시설 투자금을 부채비율에서 제외하도록 건의하겠다”고 말하며 “중소기업 시설투자에 대해서도 지원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외국인 투자기업의 신규 투자 시 중소기업 졸업 유예 △전략물자 수출 시 동일 품목의 경우 1회 허가로 1년간 수출 허용 등 다양한 현장애로가 건의됐다.

간담회 이후 박 옴부즈만은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화장품 수출 중소기업을 방문해 생산·수출현장을 점검하고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박주봉 옴부즈만은 “수출기업이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수출 활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력해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13일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해외시장 진출 기업과 간담회하고 있다.
박주봉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13일 인천 쉐라톤호텔에서 해외시장 진출 기업과 간담회하고 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