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국내 정보보호 기업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과 비대면 활동 지원을 위한 온라인 비즈니스 상담회를 오는 1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에서는 두두아이티, 릴테크 등 국내 15개 보안 기업이 온라인 협업 플랫폼을 통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현지 정보통신기술(ICT) 유관부처·기관, 기업, 유통사, 컨설팅사 등 87개 기관·기업과 122건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KISIA가 국내 정보보호 기업 250여개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진출 희망 국가로 베트남이 1위(66.7%), 말레이시아가 2위(26.7%)를 차지했다. KISIA와 KISA는 이 지역 잠재 클라이언트와 파트너를 발굴했다. 말레이시아 정부 보안 솔루션 조달 업체, 베트남 ICT 기업 등이 참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KISA가 보유한 동남아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들 두 개 국가뿐만 아니라 미얀마, 캄보디아 등 인근 6개 국가 유관부처·기관을 추가로 연계했다. △인도네시아 국가사이버암호원 △베트남 인터넷주소관리센터 △미얀마 침해사고대응팀 △말레이시아 통신멀티미디어위원회 △캄보디아 우정통신부 △라오스 침해사고대응팀 등이 포함된다.
이동범 KISIA 회장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보안 시장 연평균 성장률이 10%가 넘는 곳으로 관련 수요도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보안 기업 기술과 경쟁력으로 이 시장을 선점하고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