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이 어린이 당뇨병 환자를 위한 '자가무통주사기' 기부 행사를 1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기부하는 자가무통주사기는 미가교역(대표 이지은)이 KEIT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지원 사업인 글로벌전문기술개발사업으로 개발했다. 바늘 없이 순간적인 압력으로 약물을 주입해 환자 고통을 최소화한다.
KEIT는 직접 미가교역 자가무통주사기 25대를 구매하고 이를 한국1형당뇨병환우회(대표 김미영)에 전달했다. 기부를 받은 환우회는 일정 주입량 이상을 투여하는 5~15세 어린이 중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25명에게 주사기를 전달한다.
정양호 KEIT 원장은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는 당뇨환우 중에서도 특히 주사기를 무서워하는 어린 아이에게 자가무통주사기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KEIT는 앞으로도 실수요자가 직접 체감하는 따뜻한 R&D 성과를 적극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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