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글라스코리아, 음성군에 1000억원 투자 약속..에너지글라스 생산공장 건립

에너지글라스코리아, 음성군에 1000억원 투자 약속..에너지글라스 생산공장 건립

에너지글라스코리아(대표 백하륜)는 충청북도 음성군 성본 일반산업단지에 1000억원을 투자, 태양광발전 투명유리(에너지글라스)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충북도와 음성군은 19일 에너지글라스코리아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글라스코리아는 에너지글라스를 개발, 생산하는 미국 방재·보안 유리 전문기업 에스에이에프 글라스의 한국법인이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백하륜 에너지글라스코리아 대표, 조병옥 음성군수(왼쪽부터)가 19일 충청북도지사 집무실에서 에너지글라스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충청북도
이시종 충청북도지사와 백하륜 에너지글라스코리아 대표, 조병옥 음성군수(왼쪽부터)가 19일 충청북도지사 집무실에서 에너지글라스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출처=충청북도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FDI(외국인직접투자) 방식으로 5000만달러를 포함한 1000억원을 음성군 성본 일반산업단지에 투입하기로 했다. 투자금은 산업단지 내 3만3000㎡ 규모 부지에 에너지글라스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데 쓰인다.

에너지글라스코리아는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권 건물일체형 태양광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생산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생산공장 가동에 필요 인력으로 도민 2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에너지글라스는 유리에 나노기술을 적용한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핵심건축자재로써 태양광발전 효율 17.4%로 결정형 태양광발전과 대등한 수준을 보인다.

백하륜 대표는 “충북은 대한민국에서 태양광셀 생산의 70% 점유하고 있고, 전국 유일 태양광산업특구 지정을 통해 태양광기술연구원 등 관련 R&D시설이 집적된 곳”이라며 “음성군을 거점으로 아시아지역 국가 진출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시종 충청북도지사는 “에너지글라스코리아가 충북에 투자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하고, 충북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평정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