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한국 유학을 홍보하고 우수 유학생을 유치하는 '한국유학박람회(STUDY IN KOREA FAIR)'를 실시간 온오프 박람회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유학박람회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확대를 위해 2001년부터 해외 현지를 직접 방문하는 방식으로 개최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되면서 온라인 기반으로 운영된다.
개최 기간은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약 3주다. 개최 대상 국가는 한국 유학 수요가 높고, 코로나19 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인 몽골, 베트남, 대만 3개국이다. 몽골(10월 20~24일)를 시작으로 베트남(10월 27~31일), 대만(11월 3~7일) 박람회까지 국가별로 한 주간씩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주최기관은 박람회 기간 64개 참가 대학별 특성을 담은 가상 홍보관을 마련해 입학 및 유학 관련 최신 정보 제공과 일대일 채팅 상담 등을 실시한다. 현지 시간에 맞춘 실시간 설명회와 영상회의를 열어 한국 대학 담당자들과 유학을 희망하는 현지 예비 유학생을 위한 소통의 장도 마련한다. 현지 교육기관 내에 한국유학 홍보관을 설치 운영하는 오프라인 홍보도 병행한다.
김영곤 국립국제교육원장은 “지난 9월 강원도·부산시와 함께 진행한 사이버박람회에 이어 이번 온오프 연계 국가 맞춤형 박람회도 재외공관과의 좋은 협업 모델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헌민 한국대학국제교류협의회(KAFSA) 회장은 “학생들과 직접 현지에서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국내와 해외를 온오프라인으로 결합하는 혼합형(하이브리드) 박람회는 코로나가 만든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