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차 연구개발' 인력 세자릿수 규모 채용

현대차가 미래자동차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연구개발(R&D) 분야 인재 발굴에 나선다.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취임하며 미래 산업 생태계를 주도하는 리더십 확보를 강조한 이후 처음 이뤄지는 신규 채용이다.

현대차 '미래차 연구개발' 인력 세자릿수 규모 채용

현대차는 19일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연구개발본부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코로나19'로 가속화하는 자동차 산업의 변화 속에서 R&D 부문 우수 인재를 공격적으로 채용해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 핵심 기술과 역량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수소연료전지 △전동화 △배터리 △샤시 △바디 △자율주행 △전자제어 시스템 개발 등 연구개발본부 내 7개 부문으로, 세 자릿수 규모로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에 정기 공채로 연구개발 분야에서 1년간 채용한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이번 역시 상시 채용의 일환으로, 과거 공채 방식으로 복귀하는 것은 아니라고 현대차 측은 설명했다.

모집 대상은 국내외 학사·석사 학위 취득자 및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서류 접수는 다음달 2일까지다. 분야별 자격요건과 수행직무 등 세부사항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신입사원 채용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지원자에게 제공하고자 마이크로 페이지 'H-리쿠르트'도 개설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페이지를 통해 각종 채용 정보와 이벤트, 지원자가 자주 묻는 질문(FAQ)을 확인할 수 있고, 채용 관련 일대일 온라인 상담도 가능하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신입 채용은 현대차의 새로운 장을 이끌어갈 핵심 인재를 확보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개발부문 우수 인재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