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림 프로토콜(Stream Protocol, 이하 STPL)은 쎄타랩스가 운영 중인 쎄타TV에 VOD 콘텐츠를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쎄타랩스(Theta Labs)는 시청자들이 자신의 기기에서 남는 대역폭을 활용해 비디오를 P2P 기반으로 릴레이 함으로써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쎄타 네트워크'를 개발한 기업이다. 쎄타 네트워크 내에는 삼성 VR과 몰입형 가상현실(VR) 및 360도 영상 네트워크 기업인 '리틀스타(Littlstar)', '무비블록' 등 다양한 플랫폼 파트너사들이 협업하고 있다.
쎄타랩스는 현재는 VOD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서비스하는 '쎄타TV(THETA tv)'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월간 수백만명의 시청자가 쎄타TV를 통해 VOD 콘텐츠를 이용하고 있다.
샌드스퀘어의 파트너사인 STPL은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빈번한 비효율적인 콘텐츠 제작 절차와 불합리한 콘텐츠 수익 분배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관련 기술까지 특허로 출원한 바 있다.
STPL는 쎄타TV의 VOD 콘텐츠 런칭 파트너로 런칭 파티에 참여할 수 있게 됐으며, 자사의 단편영화 콘텐츠인 '대리운전', '바이러스' 등을 영문 자막과 함께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이상수 STPL 대표는 "우리는 동영상 콘텐츠 수익이 블록체인에 등록된 기여도를 바탕으로 제작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하게 분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의 노력으로 수익 정산 및 분배 절차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콘텐츠 생산자가 콘텐츠를 생산하는 데 드는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콘텐츠 창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언택트'가 사회적 이슈인 만큼 콘텐츠 시장도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콘텐츠 제작과 수익의 분배는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콘텐츠 하나를 만드는 데에 여러 사람의 노력이 필요하나 콘텐츠 수익 분배에는 제작 과정에 참여한 사람들의 개별 기여도가 반영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수익 대부분이 거대 배급사나 소수의 제작사들에게만 주어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STPL은 이러한 수익 분배 방식 및 비효율적인 제작 절차를 임의적인 조작이 불가능한 블록체인 네트워크상의 콘텐츠 스마트 컨트랙트(CSC)를 이용해 해결하고자 노력했다"며 "콘텐츠 수익분배를 개선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혁신하려는 양사가 향후 지속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콘텐츠 산업 발전을 이루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서희원 기자 (shw@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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