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일 연속 두 자릿수를 이어갔다. 하지만 지역발생과 해외유입 확진자가 모두 증가하면서 100명에 육박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염병에 취약한 재활·요양병원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확대되고 있고 해외유입 확진자도 다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으로 전일 0시 대비 코로나19 확진자 9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2만5424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91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발생 감염자가 57명, 해외유입 사례가 34명이다.
지역발생 환자의 경우 경기 21명, 서울 13명, 인천 6명 등 수도권에서 40명이 나왔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10명, 대전 4명, 경북 2명, 울산 1명이 발생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이 중 22명은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환자의 국적은 내국인은 9명, 외국인 25명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1명 줄어 70명이며, 사망자는 3명 늘어 450명이 됐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118명으로 총 2만3584명이 격리해제돼 현재 1390명이 격리 중이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