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이산화탄소(CO2)에서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시스템 실증화 사업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양 측은 UNIST 김건태 교수팀이 세계 최초 개발한 '금속 이산화탄소 배터리 시스템' 상업화를 검증한다. 이 시스템은 이산화탄소를 활용, 전기와 수소를 생산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환효율은 약 60%에 달한다. 김 교수팀은 연구단계에서 기술 검증을 완료했다.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생산공정 중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 가능성을 테스트한다. 연속공정 사업화 등 상업성이 확인될 경우 공동 사업을 추진한다.
SK이노베이션은 실증화를 위해 UNIST 등이 설립한 산학연 공동연구법인에 출자한다. 양 측은 올해 초부터 관련 논의를 해왔다.
임성배 SK이노베이션 울산CLX 화학생산본부장은 “UNIST와 협업으로 대기오염물질 저감 원천기술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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