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전문기업 에스지(대표 정성실)는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제품인 재난현장 구조능력 향상을 위한 첨단 스마트 소방헬멧을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 소방헬멧은 카메라와 무선헤드셋을 부착한 소방헬멧에 통신제어 및 소방현장 통합관리시스템을 결합한 제품이다.
재난현장 영상과 음성 데이터를 무선통신으로 외부 지휘본부에 전달하고, 이를 기반으로 효과적이 소방활동을 지원, 재난재해를 선제적으로 예방 및 대응하기 위한 취지다.
스마트 소방헬멧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고 경남테크노파크(경남TP)가 수행하는 지역SW융합제품상용화지원사업의 과제지원으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1차연도 과제사업에서는 컨트롤러 IO보드와 스마트헬멧제작, 음성인식 기반 헬멧제어기술, 소방영상관제시스템을 개발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진행되는 2차연도 과제사업에서는 영상과 음성, 통신을 제어할 수 있는 보드와 통합관리시스템, 실증 및 상용화개발을 추진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소방표준장비로 등록을 추진하고, 경남·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 등을 대상으로 현장적용한 뒤 전국 소방본부에 확대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오는 2022년부터는 경찰과 군, 산업화 현장 헬멧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을 고도화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중국과 동남아지역 공공기관에도 제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에스지는 스마트 소방헬멧이 보급되면 소방대원들이 영상과 음성을 통해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손에 무전기가 없이도 대원끼리 원활한 통신이 가능해 구조활동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성실 대표는 “재난현장 구조능력 향상을 위한 첨단 스마트 소방헬멧은 ICT를 소방장비에 적용해 재난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 안에 상용화해 전국 소방본부는 물론 군, 경찰, 산업현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