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지 트라이벌비전 월드와이드 부사장이 제18회 아메리칸 비즈니스 대상(ABA)에서 '골드 스티비 어워드'와 '실버 스티비 어워드'를 동시에 수상했다.
'스티비 어워드'는 2002년 미국에서 설립된 국제 비즈니스상으로 '비즈니스의 오스카상'으로 불린다. 세계 기업과 경영, 사회공헌 등을 다양한 부문에서 평가하며 매년 약 70개국 1만2000명 이상 후보가 경합한다.
'실버 스티비 어워드'는 여성 비즈니스 부문 스티비 어워드다. 올해 여성 수상자에는 아마존, JP모건, 세일즈포즈, AT&T, 시스코, GM, IBM 등 글로벌 기업 여성 임원이 포함됐다.
임 부사장은 트라이벌비전 월드와이드 자회사인 BDMT 글로벌 공동 창업자 겸 대표다. 코로나19 팬데믹 위기 속 라이브 커머스와 리드 제너레이션(구매 가능성이 높은 잠재 고객)을 병합한 고객 직접 판매(D2C) 모델을 통해 소비자거래(B2C)와 기업간거래(B2B) 영업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기업이 북미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고 매출을 높였다.
심사 관계자는 “임 부사장은 팬데믹이라는 예기치 못한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도 기업 성공을 헌신적으로 이끌었다”면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전략적 리더십과 추진력으로 영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임 부사장은 “보다 많은 한국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전략적 D2C를 활용한 글로벌 B2C와 B2B 바이어 확대 노하우에 대해 무료 자문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