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우수 대학교육 개도국 진출 지원한다

국제협력선도대학 사업 25년까지 3배 수준 확대

국내 우수 대학교육의 자원과 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하는 국제협력 사업규모가 보다 확대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1일 '2021년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 추진계획(안)'을 발표했다.

국제협력선도대학은 2012년부터 시작된 고등교육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개발도상국 대학에 맞춤형 학과 신설·개편과 인력양성을 지원한다. 그간 사업을 통해 15개 국가에 21개 대학을 지원했다. 스리랑카 국립간호대학을 4년제로 개편하고, 네팔에 특수교육학과 학부·석사 과정을 신설했다.

특히 조선대 간호학과 사업단이 몽골 민족대와 협력해 개발한 간호학 교재 6종이 대학 수준교재로는 최초로 몽골 국가인정 교과서로 채택됐다.

조선대-몽골민족대가함께개발한 간호학교재
조선대-몽골민족대가함께개발한 간호학교재

교육부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협력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올해 15개 사업단에서 2022년에는 25개로 늘리고, 2025년에는 3배 수준인 45개로 확대한다.

올해 선발을 진행하는 2022년 사업단부터는 전문대학 유형을 별도로 신설한다. 전문대학 특성에 맞게 선정·지원, 전문대의 국제개발협력 사업 참여 기회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2022년에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19 대응 보건의료분야'를 지정형 과제로 운영한다. 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기반을 강화하고 보건의료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단 접수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다. 1·2차 심사를 거쳐 내년 1월에 예비선정 후, 12월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앞으로도 수원국 요구에 부응해 고등교육 국제개발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2020년 지원 사업단 현황

국내 우수 대학교육 개도국 진출 지원한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