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은 유럽고무저널(ERJ)이 주관한 '저니 투 오토메이션(Journey to Automation)' 시상식에서 타이어 테크놀로지를 비롯해 총 6개 부문의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영국에 기반을 둔 유럽고무저널은 미래 전기 이동성 솔루션을 위한 콘티 케어(Conti C.A.R.E) 타이어 콘셉트를 높이 평가했다. 콘티 케어는 연결성(Connected), 자율성(Autonomous), 신뢰성(Reliable), 전동화(Electrification)를 상징한다. 클라우드 기반 연결성을 통해 차량 운전자에 효율적 이동성 관리 수단을 제공하는 휠 타이어 콘셉트다. 전기 로보택시가 대표 적용 사례다.
심사위원단은 콘티넨탈이 혁신, IT기술력, 우수한 엔지니어링을 성공적으로 통합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콘티 케어가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기술적 역량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요구 조건을 충족하기 위한 선제적 접근 방식을 채택한 점도 주목받았다.
콘티 케어 타이어는 클라우드에 연결한 센서를 내장했다. 센서는 트레드 깊이, 손상 가능성, 타이어 온도와 압력에 대한 데이터를 생성하고 지속 평가한다. 콘티센스 제어 시스템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클라우드로 전송하면 콘티커넥트 라이브 IT 툴은 데이터를 이용해 차량 운전자가 쉽고 효율적으로 이동성을 관리하도록 지원한다.
심사위원단은 휠에 내장된 원심 펌프를 이용해 타이어 압력을 능동적으로 조절하는 개념도 호평했다. 프레셔부스트 기술은 공기를 이용해 다양한 주행 상황에 따라 타이어 압력을 빠르게 조절한다. 전기 로보택시의 경우 더 무거운 짐을 운반하기 위해 타이어 압력을 높이고 피크 시간대를 피해 화물운송 업무를 할 수 있다.
정치연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