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금융기업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재감사를 거쳐 2020년 반기검토보고서의 감사의견이 '적정'으로 21일 변경됐다고 밝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22일부터 코나아이 보통주를 관리종목 지정에서 해제한다고 공시했다.
코나아이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인한 해외법인의 서류제출 지연 등으로 2019년 감사보고서에 대해 '한정'의견을 받았다. 이로 인해 2020년 반기 재무제표 또한 '감사범위제한으로 인한 한정'의견을 받게 되었다.
회사는 이후 재감사를 통해 지난 9월 2019년도 감사보고서에 대한 '적정'의견을 받았고 2020년 반기검토보고서에 대해서도 재감사를 거쳐 '적정'의견을 받으면서 관리종목에서 벗어나게 됐다.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는 “지역화폐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의 회원 수 및 거래금액 증가로 플랫폼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00% 늘었고 글로벌 기업과의 메탈카드 공급계약 체결 등의 실적을 통해 매출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헬스케어, 공공데이터 서비스,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투표, 여론조사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확대를 통한 수익 증대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철저한 내부회계관리시스템 구축을 통해 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