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31일 대구수성알파시티에서 개최

대구시는 오는 31일 수성알파시티에서 '2020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연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핵심 산업인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R&D 성과 확산과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활용, 자율주행 분야 역량있는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

5G 통신을 활용해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 대학 15개 팀이 참여한다. 평가는 수성알파시티 내 도로 각 팀별 출발지에서 자율주행 차량이 동시에 출발, 중간에 손님을 태우고 정해진 목적지로의 이동 및 도착 과정을 평가해 순위를 결정한다.

지난 2018년에 열린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모습
지난 2018년에 열린 대학생 자율주행 경진대회 모습

평가 결과 1등 팀에게는 국무총리상(상금 1억원), 2등 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상금 5000만원), 3등 팀에게는 대구광역시장상(상금 3000만원), 4/5등 팀에게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장상(상금 각 1000만원)이 수여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회 개·폐막식은 개최하지 않는다. 주요 행사는 비대면 위주로 진행되지만 참가자와 관계자 등이 대회를 시청할 수 있도록 주무대를 수성알파시티 내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광장에 설치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자율주행차 전시, 문화행사, 푸드존 운영 등의 부대행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홍의락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미래 인재들이 만든 자율주행 자동차가 수성알파시티 도로에서 마음껏 주행할 수 있도록 시민들이 적극 협조하고 응원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