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소재' 세계적 전문가 김재국 전남대 교수 국무총리 표창

'배터리 소재' 전문가 김재국 전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인터배터리 2020'에서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재국 전남대 교수.
김재국 전남대 교수.

김 교수는 1997년 세계 최초로 리튬이차전지 전극소재분야에 나노 개념을 도입한 논문이 네이처에 실려 주목을 받았다. 미국아르곤국립연구소 스탭 과학자로 재직하면서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GEN 3'의 소재 개발 책임자로 전기자동차용 고에너지전극소재에 대한 원천기술을 개발하기도 했다. GM 등 전기자동차 관련 기업에 사상 최대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지난 2003년 전남대에 부임한 뒤 배터리와 관련된 30여 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배터리 관련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핵심 소재기술을 개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차세대 배터리로 평가받는 '다종전하 수송체를 포함하는 이차전지'로 연구영역을 확장해 미래 배터리 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