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2R)이창우, 제주 바람 문제없어요

대회 2라운드에서 이창우가 손난로로 추위를 녹이고 있다. 제주=김동욱 기자
대회 2라운드에서 이창우가 손난로로 추위를 녹이고 있다. 제주=김동욱 기자

이창우(27, 스릭슨)가 강한 제주 바람 앞에서도 타수를 지켜내며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제주 타미우스CC에서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대회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가 열렸다. 경기는 강풍으로 인한 기상악화로 9시 52분 경기 중단이 진행된 가운데, 11시경 3차까지 경기 중단이 연장된 상황이다.

오전 7시 50분 10번 홀에서 출발한 이창우는 7개 홀을 마친 가운데 파를 적어내며 4언더파 공동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풍속 7.7m/s 거센 바람으로 경기 중단까지 이어진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창우는 파로 막아내며 무서운 샷감과 노련미를 선보였다.

이창우는 “1라운드도 바람이 불었지만, 특히 2라운드는 전체적으로 바람이 너무 불고 강해서 샷 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어제와 같은 방향으로 바람이 불어서 생각한 대로 샷을 쳤다. 다행히 샷이 잘 되어서 나쁘지 않을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라운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가 취소된다 해도 남은 라운드가 있기 때문에 준비를 잘하고 있으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 PGA 더CJ컵 출전을 포기하고 이번 대회에 나선 이창우는 다승을 노려 대상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창우는 “대회 첫날도 좋은 결과로 마무리했다. 현재까지 드라이버 등 샷감이 괜찮다. 퍼터가 살짝 아쉽지만 보완해가면서 남은 라운드를 준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 신설대회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은 22일 제주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파72)에서 막을 올렸다. 제주=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