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2R)강풍으로 대회 2라운드 취소...토요일 속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가 강풍에 따른 기상악화로 취소됐다.

KPGA 경기위원회는 23일 오후 12시 13분 2라운드 취소를 공식 발표했다. 김태연 KPGA 경기위원장은 “강풍으로 인해 불가피하게 대회 2라운드 취소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는 다소 강한 바람속에 오즌 7시 10분 티오프 했지만 오전 9시무렵부터 바람이 거세지면서 한때 13m/s에 달하는 강풍이 불며 오전 10시경 대회가 중단됐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회장인 제주시 애월읍에는 8~10m/s에 달하는 강풍이 불었다.

선수들도 아쉬움을 표시했다. 이날 12시 30분 티오프를 앞두고 경기를 준비했던 황인춘 선수는 “신규대회가 생겨서 선수입장에서 잘 치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바람 때문에 경기가 중단된 게 아쉽다”면서 “남은 주말 경기에 최대한 집중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 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가 취소되면서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은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치러지게 됐다. 24일 경기까지 36홀 플레이 결과로 컷 오프 선수를 가린 뒤 25일 최종라운드를 펼친다.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