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KPGA 제주 대회, 승리의 여신은 생애 첫 승자 편?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우승자 재킷과 트로피. 제주=김민수 기자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우승자 재킷과 트로피. 제주=김민수 기자

'2년 만의 제주대회, 또 한명의 생애 첫 승 주인공 탄생할까'

22일 제주 타미우스CC에서 2020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신설대회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이번 대회는 지난 2018년 세인트포에서 열린 제주오픈 이후 2년 만에 제주에서 치러지고 있는 대회로 또 한명의 생애 첫 우승 주인공 탄생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7년간 제주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대회는 모두 4개 대회로 모두 생애 첫 우승자가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가장 최근대회는 2018년에 치러진 제주오픈으로 박효원(33, 박승철헤어스투디오)이 우승을 차지하며 2007년 KPGA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후 통산 144경기 만에 우승을 거두는 감격을 누렸다. 2017년 크라운CC에서 열린 제주오픈에서도 이지훈(34)이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맛봤다.

2015년 오라CC에서 열린 제2회 바이네르 오픈 주인공도 생애 첫 우승자였다. 이 대회에서는 박재범(38)이 데뷔 후 15년 10개월 1일에 우승을 거두며 곽흥수(2015년 11개월 21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KPGA 입문 후 최장기간 우승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18년 코리안투어 대상을 차지한 이형준(28, 군복무중)의 첫 승 역시 제주도 대회였다. 이형준은 2014년 롯데스카이힐제주에서 열린 KYJ 투어챔피언십에서 강풍을 뚫고 첫 승을 달성했다.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서는 권성문(19), 이근호(37), 김근태(24), 신상훈(22) 등이 첫 승에 도전한다.

권성문은 2019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QT)에서 5위로 시드를 확보한 2020시즌 KPGA 코리안투어 루키다. 권성문은 1라운드 3언더파를 적어내며 상위권에 올라있다.

200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이후 아직 우승과 연을 맺지 못하고 있는 이근호도 제주 대회에서 첫 승에 나선다. 이근호는 1라운드 2언더파로 공동 10위의 좋은 출발을 했다.

2019년 QT 수석 합격한 루키 김근태(24)도 주목할 만하다. 2019년 챌린지투어 통합포인트 부문 3위로 1부 투어에 진출한 루키 신상훈도 1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적어내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제주=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