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훈이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 최종라운드 시작부터 매섭게 타수를 줄이며 시즌 목표였던 '제네시스 대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김태훈은 25일 제주시 타미우스CC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시작과 함께 3개 홀 연속 버디를 기록, 오전 10시 30분 현재 단숨에 순위를 공동 24위에서 공동 13위까지 뛰어올랐다.
김태훈의 이번 대회 결과는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도 분수령이 될 수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104.5점차로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라있는 김태훈은 이 대회에서 35위(제네시스 포인트 105점) 이내로 경기를 마치면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올라있는 김한별을 밀어내고 1위자리를 꿰찰 수 있다.
김태훈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얻은 미PGA투어 CJ컵 출전권까지 반납하고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을 선택한 이유다. 반면 김한별을 CJ컵 출전에 따른 입국 후 자가격리로 인해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태훈은 경기 전 전자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시즌 전 목표가 제네시스 대상이었다. 비즈플레이-전자신문 오픈에서 최대한 좋은 성적을 기록하면 대상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최선을 다해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대상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었다.
제주=
정원일기자 umph1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