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연구성과 4건 '국가R&D우수성과 100선' 선정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연구성과 4건 '국가R&D우수성과 100선' 선정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소장 김부기)는 연구성과 4건이 '2020년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2006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매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성과는 기계·소재 분야 2건, 에너지·환경 분야 1건, 융합 분야 1건이다.

'국내 최초 자율운항 및 해상임무 수행이 가능한 무인선 개발 및 실해역 시연 기술'은 무인선의 장애물 자율탐지, 추적 및 충돌회피가 가능하고, 파고 1.25~2.5m에서도 최대속도 45노트로 고속 운용할 수 있다.

'세계 최초의 항만 초고속 3차원 컨테이너 검색기술'은 기존 검색기보다 5배 더 빠른 검색이 가능하고, 컨테이너 내부의 겹쳐진 물체를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위한 위험유해물질(HNS) 사고 관리 기술'은 유출사고 피해 최소화가 목적으로 HNS 대기·해양 확산 예측 및 위험구역 설정 시스템 개발, HNS 사고 현장 무인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등을 완료했다.

'사고 선박의 피해최소화를 위한 세계 최초 선박용 부력보조시스템 기술'은 배가 구조적으로 손상되었을 시 인명의 안전한 대피와 탈출 시간을 확보하고 침몰에 따른 환경,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개발된 시스템이다. 3차원 레이저 스캐닝 기술〃기설치 소화주관 활용 등 기술·경제적 이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2020 상반기 해양수산 신기술'로 선정됐다.

김부기 소장은 “우리 연구소 성과 4건이 기계〃소재, 에너지〃환경, 융합 등 3가지 분야에 이름을 올려 자부심을 느낀다”며 “선박해양플랜트 분야 유일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