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한국판 뉴딜 선도]박우진 GTI 단장 “기술이전·창업 활성화 최선”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기술을 적극 이전하고 창업 활성화를 유도해 한국형 뉴딜의 궁극적인 목적 달성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박우진 광주과학기술원 과학기술응용연구단(GTI) 단장은 “단순히 기술이전에 그치지 않고 창업에 필요한 개발비를 지원하고 알찬 기업 성장 프로그램도 제공한다”면서 “특히 우수한 아이디어만 있으면 언제든 창업할 수 있도록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우진 GIST GTI 단장.
박우진 GIST GTI 단장.

박 단장은 “기술이전 및 사업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초 연구 결과물에 대한 발명 인터뷰와 랩 투어, 컨설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은 특허를 등록해 지식재산권을 확보하고 기술이전이나 사업화를 추진하는 시스템으로 연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GTI는 기업 성장 단계에서 △유통 채널 구축 △글로벌 시장 진출 △제품 개선 △투자 △기업 상장 등 5대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후속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또 창업 3~7년차 '데스밸리(죽음의 계곡)' 극복을 위한 다양한 특화 사업과 보육, 시장 진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사업화가 미진하다고 판단되는 기술에는 GTI 자금을 추가 투입, 시장을 다시 분석하고 시제품을 개발하는 실용화 연구개발(R&D) 단계를 거쳐 보완한다. 분야별 기술 전담 인력을 배치해 사후관리(AS)까지 전주기 지원하는 기술사업화 전담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GTI는 연구성과의 기술 사업화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기술사업화센터와 창업진흥센터, 기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 GIST 연구 역량과 첨단 기술력을 선보이는 동시에 기술 사업화 및 창업을 촉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술이전 계약 누적 건수 333건, 기술이전 계약 누적 금액 296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박 단장은 “GIST 연구성과 확산과 기술사업화 및 창업 허브 구축으로 국가 및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면서 “특히 AI 국가전략과 광주 AI 집적단지 조성 계획에 참여해 AI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