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부터 시니어까지 “광주 시민 아카데미에서 AI 배워요”

AI 광주시민아카데미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AI에 대해 원격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AI 광주시민아카데미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AI에 대해 원격으로 수업을 듣고 있다.

“인공지능은 언제 시작됐나요?”

“인공지능은 누가 만들었나요?”

“머신러닝과 딥러닝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인공지능(AI) 주제로 비대면 광주 시민 아카데미 1차 교육이 진행된 17일. 원격교육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수업 중 AI에 대한 질문들을 던졌다. AI에 대한 기초적인 질문부터 난도가 높은 질문까지 다양하다. AI 전문 강사는 영상회의시스템 '줌'에 들어온 학생들을 상대로 AI가 무엇인지, 우리 일생상활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설명했다.

이론 교육을 한 후 AI 인식 원리를 알아보는 실습을 했다. 학생들은 티처블머신을 활용해 웹캠에 동물 사진을 비추면서 AI가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알아봤다. 고양이와 강아지 등 동물사진을, 사과나 바나나 등 과일 사진을 활용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다른 사진을 비출 때마가 AI가 결과 값을 맞추는 게 신기했다. 학생들은 짧지만 유익했던 교육 시간을 끝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최한 AI 광주 시민 아카데미는 광주광역시 거주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성인, 시니어까지 시민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한다. 17~18일 초등학생·중학생, 24~25일 고등학생·대학생 대상 각 20명씩, 총 40명 교육을 완료했다. 고등학생과 대학생 대상으로는 AI 기계학습, 인공신경망 등에 대한 원리를 학습했다. 티처블머신을 활용해 과일, 동물 구별하기는 물론, 마스크 착용 여부, 포즈 구별하기도 실습했다.

31일과 11월 1일에는 성인 대상 AI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일상생활 속 AI를 100배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일상생활 속에서 사용되는 AI 사례를 알아보고 활용 윤리도 배운다. 실습으로는 AI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양한 기능을 체험한다. 오토 드로우로 AI 그림을 그리고, 퀵 드로우로 머신러닝도 체험한다.


11월 7~8일에는 성인과 시니어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만 50세 이상 시니어 대상으로는 '생활 속 AI와 친구되기'가 주제다. AI 활용 사례와 이에 따른 윤리를 배우고, 보다 친숙해지기 위한 체험을 한다. 수업에 참여한 한 대학생은 “AI가 사회적으로 화두여서 기본적인 공부를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광주 시민 아카데미에서 AI 원격교육을 실시해 너무 좋았다”면서 “AI가 뭔지 알게 되었고, 이제는 AI에 대한 좀 더 깊이 있는 공부를 해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초등학생부터 시니어까지 “광주 시민 아카데미에서 AI 배워요”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