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SWTO 영광의 대상 '박성빈' '이신혁' '배서진'…SW사고 표현력 등 고루 평가

지난 9월 19일 제7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시험감독원이 줌으로 학생들 본인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 19일 제7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시험감독원이 줌으로 학생들 본인확인을 진행하고 있다.

제7회 소프트웨어사고력올림피아드(SWTO) 영광의 대상은 박성빈, 이신혁, 배서진 학생이 차지했다. SW사고력을 적절하게 표현했는지를 비롯해 창의적 문제해결 사고, 지식기반 사고, 통합맥락적 사고 등을 고르게 평가했다. 응시 학생에게 1∼6등급도 처음 부여했다.

중학생 부분에서는 대상 박성빈 마산서중 2학년, 금상 현석주 서대구중 3학년, 김시하 진선여중 3학년, 정재윤 용산중 2학년 등 25명이 수상했다. 초등5∼6학년 부분은 대상 이신혁 성동초 6학년, 금상 최은서 서일초 6학년, 김하은 언주초 6학년, 오정현 청주용성초 6학년 등 25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초등3~4학년 부분은 대상 배서진 대구효성초 4학년, 금상 전하린 월촌초 4학년, 이시훈 효성초 4학년, 윤서준 유석초 3학년 등 25명이 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서울교육대 총장 발행 상장과 상금을 받는다. 대상은 100만원, 금상은 각 30만원, 은상은 각 10만원, 동상은 각 5만원(모바일 문화상품권)이 제공된다.

평가는 정보이해 사고, 창의 문제해결 사고, 지식기반 사고, 통합맥락 사고, 윤리 및 협동 사고, 표현력 등 여섯 가지 SW사고력 요소가 적용됐다. 정보이해 사고는 컴퓨터 기반 사고 바탕으로 문제 해결을 위해 정보를 활용하는 능력이다. 창의 문제해결은 문제를 바르게 파악하고 가능성 있는 독창적 방법으로 해법을 찾는 역량이다. 지식기반 사고는 논리적 문제 해결력이다.

통합맥락 사고는 맥락적 상황을 이해하고 통합·분석·구조·추론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 윤리 및 협동 사고는 여러 사람과 협력으로 원활한 소통과 도덕적 행동을 실천하는 능력이다. 표현력은 SW사고력 측정을 위한 표현 적절성, 의미 전달 명확성, 기록분량 적절성, 그림·글자 가독성 등을 의미한다.

평가를 거쳐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등급도 제시했다. 1등급은 주어진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이해하는 정보이해 수준이 높고, 창의적 문제 해결 사고가 우수하다. SW사고 표현 능력도 우수하다. 학년 그룹별로 3∼5% 내 속한다. 2등급은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SW 사고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3등급은 문제 상황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SW사고로 구체화 한다. 4등급은 문제 해결과정을 이해하고 경험을 SW와 연결할 줄 아는 학생들이다. 5등급은 정보를 이해하고 SW사고력을 갖게 된다. 6등급은 일상생활 문제를 SW사고력을 활용해 접근하는 학생이 포함된다.

수상자를 비롯해 전체 응시학생은 11월 중순까지 상장(수상학생)과 인증서를 우편으로 받을 예정이다. 상금도 수상학생(또는 학부모) 계좌로 입금된다.

구덕회 제7회 SWTO출제·평가 위원장(서울교대 교수)은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온라인으로 처음 개최했지만 많은 학생들이 오프라인 시험과 동일하게 잘 응시해줬다”면서 “수상 학생들을 비롯해 상당수 학생은 창의력과 논리적 사고력 부분에서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제8회 SWTO는 코로나19 상황을 지켜본 후 내년 개최할 예정이다. 일정은 미정이다. 코로나19 조기 종식이 이뤄지면 전국에서 SW중심대학과 함께 오프라인으로 대회를 개최한다.


<출제 문항별 반영된 SW사고력 요소>

<등급별 분포 현황>

제7회 SWTO 영광의 대상 '박성빈' '이신혁' '배서진'…SW사고 표현력 등 고루 평가

제7회 SWTO 영광의 대상 '박성빈' '이신혁' '배서진'…SW사고 표현력 등 고루 평가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