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클린팩토리 사업 지원사업장 100개 선정

산업통상자원부는 저탄소·녹색 산업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추경사업으로 추진 중인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 지원대상 사업장 100개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산단 내 중소·중견 사업장의 생산단계부터 4대 오염물질을 원천 감축하기 위해 전문가가 제조공정을 진단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공정개선·생산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형태다. 4대 오염물질은 미세먼지, 온실가스, 폐기물, 유해화학물질이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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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뉴딜 3대 분야 중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일환으로 올해 3차 추경에 신규 반영됐다. 한국판 뉴딜 계획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총 1750개 사업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추경예산 확정 후 사업공고·신청, 서면평가·현장진단·최종평가 등 절차를 거쳐 지원 사업장을 선정했다.

먼저 7개 스마트산단 내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126개 사업장의 신청을 받아 현장진단, 사업계획서 평가 등을 거쳐 94개 사업장을 추렸다. 환경부 스마트생태공장 사업과 연계해 11개 스마트생태공장 지원사업장 중 현장진단을 거쳐 지원효과가 우수한 6개 사업장을 선정했다.

산업부는 이번에 선정된 100개 사업장과 협약을 체결하고 친환경 공정개선과 설비보급에 총 24억5000만원(민간부담 22억8000만원, 보조율 51.8%)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장별 요청과 전문가 현장진단 결과에 따라 △청정생산설비 보급 △부산물·폐기물 등의 현장 재이용 시스템 구축 △친환경 연료전환 등 맞춤형 지원 등을 실시한다.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 2만5000tCO2, 폐기물 2500t, 대기오염물질 약 80t 감축효과와 연간 15억원 생산비용 절감효과가 기대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나날이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규제와 기후변화 위기에 기업이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공정 혁신을 통한 친환경화가 중요하다”면서 “보다 많은 중소·중견기업들이 사업에 참여해 친환경 생산혁신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