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가 행정안전부 '모바일 공무원증' 구축을 연내 완료한다.
라온시큐어는 지난 7월 LG CNS, 시스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행안부 모바일 공무원증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라온시큐어가 제공하는 분산ID(DID) 플랫폼 '옴니원'은 파이도 생체인증과 블록체인 DID 기술을 결합한 신원 증명 플랫폼이다.
행안부는 정부 중앙부처 공무원이 사용할 모바일 신분증 사업을 추진하면서 블록체인 기반 DID 방식을 최종 채택했다. DID는 신원 정보와 메타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기 때문에 기존 중앙집중형 방식에 비해 신원 정보 침해 위험과 ID 관리 부담이 낮다.
모바일 공무원증은 오프라인에서는 정부청사 출입과 스마트워크센터 이용, 국립세종도서관 등 지역 서비스 활용에, 온라인에서는 공무원 전자결재시스템과 공직자통합메일 등 업무 시스템 로그인과 제증명서 발급·제출 등에 사용된다.
이번 사업으로 정부 디지털 신원 증명 체계는 신원 주권 강화와 온·오프라인 통합 등 측면에서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행안부는 오는 12월 모바일 공무원증 서비스를 오픈하고 내년부터 플랫폼 고도화와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운전면허증, 국가유공자증, 장애인등록증 등으로 모바일 신분증 사업이 확대할 예정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라온시큐어 DID는 이미 공공과 금융권 다수에서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은 만큼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시장에서도 K-DID 핵심 레퍼런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