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입점 수수료와 광고료가 없는 '강원형 배달앱'의 명칭이 '일단시켜'로 확정됐다.
강원도는 '위드(with) 코로나 시대'를 선도하는 정책 강화의 하나로 강원형 배달앱 명칭을 이같이 확정하고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일단시켜'는 소비자가 쉽고 강하게 인식하면서도 유쾌한 이미지는 물론 기존 배달앱과 구별·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코리아센터가 개발·운영하며 가맹점에서 부담하는 중개·입점 서비스와 광고료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맹점에서는 매장을 찾았던 고객에게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는 마케팅 진행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또 소비자는 배달뿐만 아니라 드라이브스루(픽업) 예약 등의 편의 기능 이용과 강원상품권 결제 시 10% 할인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한다.
다음 달까지 각 시군의 가맹점 모집과 서포터즈단 운영, 배달앱 테스트를 거쳐 완성도 높은 배달앱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식 배달 서비스는 12월 22일 속초와 정선지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와 함께 도는 전통시장에 라이브 커머스 등 온라인 홍보·판매 방식을 도입하고 위축된 소비 회복을 위해 '강원세일페스타'도 개최한다.
이같은 정책은 비대면·언택트 소비와 홈코노미 확산에 대응하는 '소상공인 스마트 유통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의 유통 환경에 새로운 혁신을 이끌기 위해서다.
김태훈 경제진흥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이 다른 한편으로는 소상공인 경영환경을 혁신하고 판로를 확대해 나갈 기회”라며 “지역 경제가 조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