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피닉스, 광주 유일 중기부 '소부장 강소기업' 추가 선정

2025년까지 세계 광통신 1위·레이저 2위 목표…광의료 진출도

광학부품 전문기업 엠피닉스(대표 강상도)는 광주에서 유일하게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강소기업'에 추가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중기부는 지난해 선정한 54개사를 포함 이번에 46개사를 '소부장 강소기업 100'으로 선정했으며 광주 소재 기업으로는 지난해 오이솔루션·애니젠 등 2개사에 이어 올해 엠피닉스가 유일하게 뽑혔다.

엠피닉스가 생산하는 비구면 유리 마이크렌즈.
엠피닉스가 생산하는 비구면 유리 마이크렌즈.

엠피닉스는 비구면 유리 마이크렌즈를 개발·생산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이다. 세계 최초로 웨이퍼폼 제조기술을 확보해 광통신용 마이크로 렌즈 분야에서 경쟁사의 세계시장 7년 독점체제를 깨트렸다. 1㎜ 이하 광통신용 마이크로 렌즈를 8개국 55개 글로벌 고객사에 연간 240억원 규모로 공급하고 있다. 매출의 97%를 수출이 차지하고 있다.

최근 5G 광통신 핵심인 25G, 100G, 200G, 400G 광 트랜시버용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400G용 반사렌즈 어레이는 경쟁사보다 1년 먼저 상용화해 광통신용 광학 부품 분야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광통신 분야 세계 1위, 레이저 분야 세계 2위, 광의료 분야 진출로 마이크로 광학부품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강상도 대표는 “코로나19와 미·중 무역분쟁 위기에도 작년보다 100억원 매출 신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5G 인프라 확장과 신규 레이저 사업, 광트랜시버용 마이크로렌즈 등으로 큰 신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