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전자 진단 및 치료제 연구개발 기업 아벨리노랩이 지난 3월 미국 내 코로나19 유전자 진단 검사를 시작한 이후 지난 20일 누적 50만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아벨리노랩은 올해 3월 한국계 기업 최초로 코로나19 유전자 진단기술 'AvellinoCoV2'을 미국 FDA로부터 허가받았다. 3월 23일부터 샌프란시스코 지역 인근 여러 도시와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캘리포니아 전역의 공공기관으로부터 코로나19 유전자 진단 검사 의뢰를 받아 검사를 수행해왔다.
아벨리노랩의 진단기술은 자체 보유한 유전자 진단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확인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유전자 표지를 통해 감염 여부를 식별한다. 기존 기술 대비 코로나 바이러스 발현에 관련 있는 유전자 2개 부위를 식별해 높은 정확도를 확보하는 한편, 도출 시간 역시 대폭 줄여 3시간 만에 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아벨리노랩 관계자는 “당사 진단 검사의 정확도와 신속한 결과 판독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5월말 캘리포니아 코로나19 테스팅 태스크포스로 등록됐으며 캘리포니아 보건부(CDPH) 주간 리포트에서도 검사 의뢰가 꾸준하게 증가하는 동안에도 검사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는 것을 인정했다”면서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유행 조짐이 있는데다 최근 독감 시즌에 접어들어 진단검사 수요는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정기자 i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