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연구소기업 2025년까지 2000개 육성…1만개 일자리 창출

정부가 2025년까지 연구소기업을 지금보다 두 배로 늘려 2000개로 만들고 관련 일자리 1만개를 창출한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7차 일자리위원회를 갖고 연구소기업 혁신 성장 전략 국토교통 혁신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일터조성 추진방향 등 세가지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7차 일자리위원회를 갖고 연구소기업 혁신 성장 전략 국토교통 혁신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일터조성 추진방향 등 세가지 안건을 상정, 의결했다.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7차 일자리위원회를 갖고 이 같은 추진 방침을 상정·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안건은 '연구소기업 혁신 성장 전략' '국토교통 혁신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방안' '코로나19 시대 안전한 일터조성 추진방향' 세 가지다.

연구소기업 혁신 성장 전략은 '씨앗기업'에서 K-선도 연구소기업까지,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으로 연구소기업을 지역경제 성장의 핵심자산으로 키우는 것이 목표다.

세부적으로는 연구소기업 2000개 설립, K-선도 연구소기업 신규 100개 육성, 일자리 창출 1만명을 위한 3대 추진전략과 10개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뉴딜 선도를 위한 고기술·신산업분야 창업을 늘리고, 기존 전통 제조기업은 맞춤형 컨설팅과 집중 지원으로 미래혁신 성장 분야로 전환을 가속화한다. 글로벌 시장과 민간벤처캐피털 수요를 반영한 기획형 연구소기업 창업을 확대하고, 지역 내 특화자원을 활용해 기획부터 투자까지 전과정을 지원한다.

지난해 생명과학연구원에서 창업한 진코어를 대표사례로 꼽았다. 진코어는 창업기획사를 통한 아이템 시장성 검증으로 창업과 동시에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연구소기업 창업에서 지역펀드 투자까지 연결된 사례다.

일자리위원회는 초기기업은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도약단계에는 성장자금을, 고도화단계에는 범부처 협업으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만들어 전주기로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대전 사이언스 콤플렉스처럼 연구개발특구 내 지자체 중심 연구소기업 전용 창업 공간을 마련, 연구소기업의 특화 산업단지를 개발·조성해 지역혁신거점으로서 성장을 기대했다.

국토교통 혁신기업 일자리 창출방안에는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시티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국토교통 10대 중점분야 혁신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정책이 담겼다. 국토교통 10대 혁신성장 핵심 분야에 정부역량을 집중해 2025년까지 1500개 혁신기업을 육성하고, 일자리 5만 개를 창출할 방침이다.

안전한 일터조성 추진방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에 대비해 사업장 방역의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일하는 방식에 대한 새로운 경험이 일하는 문화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지원방안 등이다.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R&D 투자와 원천기술 개발, 기업 성장을 위한 금융지원, 새로운 시장 형성을 위한 규제와 정부 조달 등 신산업 발달을 위한 초기 단계에서 적극적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