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3세대 10나노급(1z) D램 기술, KMW의 '5G용 64TRX MIMO 라디오' 기술 등이 한국공학한림원 선정, 올해의 산업기술성과로 선정됐다.
한국공학한림원은 '2020년도 산업기술 성과 16선'을 선정, 발표했다.
주력산업 부문에선 △삼성전자의 '3세대 10나노급(1z) D램' △LS Electric의 '저압직류 전략기기' △현대자동차의 '스마트스트림 습식 8단 DCT(Dual Clutch Transmission)' △현대건설의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건설공사' △한화솔루션의 '고순도 자일릴렌 디이소시아네이트' △포스코의 'LNG 저장탱크용 고Mn강' 등 기술, 제품이 선정됐다. 해외 업체와의 기술격차를 벌리고 사업역량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KMW의 '5G용 64TRX MIMO Radio 기술' △유진로봇의 '거리측정용 3D 라이다 센서' △SK바이오팜의 '뇌전증 혁신신약 세노바메이트' △아모그린텍의 '고성능 방수음향 기능 제공 나노 멤브레인' △셀코스의 '융복합 나노코팅장비' 등 중견·중소기업의 소재·부품·장비도 경쟁력을 입증했다. △슈프리마의 '언더 디스플레이 지문인식 기술' 등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성과도 발굴됐다.
공학한림원은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산업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06년부터 '산업기술성과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올핸 5개 전문분과위원회(전기전자정보공학분과, 기계공학분과, 건설환경공학분과, 화학생명공학분과, 재료자원공학분과)에서 분야별 최고 전문가를 추천받아 산업기술성과발굴위원회를 구성·운영했다. 산업기술성과 발굴위원회에서는 공학한림원 회원, 관련 기관 및 기업으로부터 2019년 하반기부터 2020년 상반기 사이에 성과를 낸 우수 기술을 추천받아 4개월간의 논의를 거쳐 올해의 산업기술성과를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기술의 창조성 및 독자성, 채용된 제품의 시장 기여도, 그리고 사회적 파급효과 및 기여도 등이다.
공학한림원은 올해 선정된 16가지 성과는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고도화와 소부장 및 소프트웨어의 부문의 기술혁신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권오경 공학한림원 회장은 “코로나19 팬데믹과 미중 무역분쟁으로 갈수록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에 선정한 산업기술성과 16개 기술이 우리 산업을 재도약시키는 견인차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공학한림원 선정 '2020년 산업기술성과 16선'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