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개 교육대학원-교육부-교육청, AI전문교사 육성 힘 합쳐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연합체 추진체계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연합체 추진체계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38개 교육대학원은 28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인공지능(AI) 융합교육 연합체 구성을 위한 협약식과 대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참여기관은 연합체를 구성해 AI 교육·연구에 대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공동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의 미래를 말하다 △AI 융합교육을 위한 교원의 역할을 그리다 △AI 융합교육 대학원에 바라다 3개의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했다.

이미 지난 달부터 1046명의 교사들이 교육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통해 AI를 통한 코딩 교육과 AI시대에 맞는 교육 콘텐츠에 대한 교육을 받고 있다. 초중등 과정의 다양한 교과목의 현장 교사가 재교육에 참여했다.

이날 사회를 맡은 정제영 AI융합교육연구·지원센터장(이화여대 교수)은 “연합체를 통해 각 대학의 장단점을 살려서 공통으로 운영할 수 있는 온라인 수업이나 학점 교류 방안 등에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센터장은 “석사과정이지만 논문을 쓰기보다 교육 현장에서 AI를 가르치고 활용하고 평가하는 방안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참여기관은 재교육을 받은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혁신하고, 단위 학교 내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우수 사례가 대학원의 교육과정으로 선순환되는 체계를 구축한다.

센터에서도 교육부, 교육대학원과 긴밀하게 협력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재 및 과목 개발, 컨설팅에 나설 계획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연합체 구성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교육의 변화에 대응해 현직 교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부, 시도교육청, 교육대학원이 새로운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