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빛가람국제전력기술엑스포(빅스포·BIXPO 2020)'을 내달 2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빅스포는 '에너지 전환 및 디지털 전환(Energy Transition & Digital Transformation)'을 슬로건으로 중소기업 해외 수출촉진과 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행사 위주로 열린다.
한전은 이번 행사에 6개 권역 24개국으로부터 100명 이상 '바이어'를 초청했다. KOTRA와 협업해 아세안 10개국 등 신남방지역과 중소기업이 희망하는 지역을 우선 고려했다.
한전은 국내 중소기업이 화상으로 연결된 해외 바이어와 랜선 수출상담회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통역사를 지원한다. 한전의 세계적 위상과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수출계약까지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베스트 스타트업(Best Start-up)' 선발대회를 개최해 이에 선정된 우수한 스타트업에게는 창업자금 지원과 해외 유명 스타트업 경진대회 참가도 지원한다. 빛가람혁신도시에 조성된 에너지밸리 입주기업과 젊은 인재를 연결하는 기회를 제공할 일자리 박람회 역시 우리나라 최대 구인구직 포털인 잡코리아에 '빅스포 전용관'을 개설해 개최한다.
빅스포 행사기간 중 특별 할인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고품질의 지역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사전 참가 등록하는 참가자에게 특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이벤트도 벌인다.
광주·전남지역 특산물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특산물 장터는 온라인으로 옮겨 생산자와 전국 소비자가 만나지 않고도 직접 거래하도록 한다. 행사 기간 10일 동안 24시간 상황실도 운영한다.
황광수 한전 중소벤처지원처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빅스포가 올해에는 온라인 위주 행사로 개최된다”면서 “비대면 전시 문화 모범 사례를 보여주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계 에너지 분야 발전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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