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베이스(DB) 복제 전문기업 아크데이타(대표 고광연·장윤철)는 자사 DB복제 솔루션 '아크포씨디씨(Ark for CDC)'가 오라클 DB 최신 버전 '오라클(Oracle) 19c'의 데이터 보호 기능인 'TDE(Transparent Data Encryption)'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라클 19c를 사용하는 기업이 재해복구(DR) 구축이나 하드웨어(HW) 교체 시 다른 DB로 데이터를 손쉽게 복제할 수 있다.
기업 정보기술(IT) 인프라 핵심인 DB는 보안 유지가 중요하다. 데이터양이 많고, 보유한 고객 개인정보량이 많을 경우 DB 암호화는 필수다. 기존에는 DB 암호화에 주로 'SQL(Structured Query Language)' 방식을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TDE 기능이 사용되고 있다. TDE는 데이터를 암호화할 때 데이터나 저장공간 자체를 암호화해 디스크에 저장하는 기법이다. DB 암호화에 TDE를 쓰게 되면 응용프로그램 수정이 필요하지 않아 편리한 반면 데이터복제는 더 어려워지는 셈이다.
국내 데이터 복제솔루션 기업들은 TDE로 암호화된 데이터를 복호화하지 못해 데이터 추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데이터 복제 솔루션이 TDE를 지원하지 못하면 오라클 DB 최신 버전을 구축한 기업이 DR을 구축하거나 HW를 교체할 때 DB 복제를 못 하게 된다.
아크데이타는 DB복제 관련 축적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자사 DB복제 솔루션 아크포씨디씨에 오라클 19c TDE를 지원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국내 최초 로그분석 엔진기술을 탑재한 아크포씨디씨는 서로 다른 DB와 운용체계(OS) 환경에서도 실시간 DB복제를 지원한다. 현재 아크포씨디씨를 사용하고 있는 곳은 대기업과 공공기관 등 총 20여곳에 달한다.
고광연 대표는 “아크포씨디씨는 고가 외산 DB복제 솔루션에 비해 합리적 가격으로 오라클 DB 데이터를 완벽하게 추출하는 최적의 방법”이라면서 “앞으로 고객사 요구에 발 빠르게 대응해 DB복제 분야 국내 최고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