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록 슈나이더일렉트릭코리아 대표가 친환경 에너지를 필두로 한 지속가능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29일 '슈나이더일렉트릭 이노베이션 서밋 코리아 2020'에 참석해 “지속 가능성은 기업의 생존과 직결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더 큰 도전 과제는 기후변화”라면서 “슈나이더일렉트릭은 에너지와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속 가능성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큰 궁극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기업 경영의 핵심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지속 가능성 제고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친환경 에너지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술 적용이 중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등의 폭발적 증가는 디지털 기술의 진화를 야기하고 이는 스마트한 미래를 만들 것”이라면서 “태양광과 풍력, 분산형 마이크로그리드 등은 디지털 기술이 밑바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은 기업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평판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면서 “이는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슈나이더일렉트릭은 1836년 설립된 세계적 에너지 관리·자동화 전문 기업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등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 전력 효율을 높인다. 주택부터 빌딩, 공공 데이터센터 등 전력이 필요한 모든 산업 분야가 대상이다.
김 대표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이 4단계에 걸쳐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실가스 등 감축 목표 제안과 컨설팅 △기술 솔루션 △균형잡힌 전략 설계 및 추론 △가치 사슬망 전략 솔루션 제공 등이다.
그는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자산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볼 것”이라면서 “이를 토대로 신재생에너지를 자가 발전하거나 온실가스 저감을 돕고, 가치 사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단계부터 서비스까지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전주기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슈나이더일렉트릭은 보유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제품 및 솔루션 제공을 뛰어 넘는 '지속 가능 서비스 모델'을 제안할 것”이라면서 “특히 한국형 뉴딜인 그린 뉴딜과 디지털 뉴딜 성공을 위해 한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기후변화, 코로나보다 큰 도전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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