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에이로직스, 중기부 소부장 강소기업 선정…“세계적 NFC칩 제조사 도약”

반도체 부문 강소기업에 선정
유일한 시스템반도체 칩 업체

쓰리에이로직스(대표 박광범)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소재·부품·장비 강소기업 100선발에서 반도체 부문 강소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수출규제 대응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소부장 강국 도약과 첨단산업 세계 공장화를 위한 프로젝트다. 우수 소재부품장비 관련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소재·부품·장비 전문 중소벤처기업을 집중 육성한다. 연구개발(R&D)과 벤처투자, 사업화 자금, 연구인력, 수출, 마케팅 등에 대한 지원으로 5년간 최대 182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1차로 54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올해 2차로 46개 기업이 추가로 선정됐다. 2차 선정의 경쟁률은 16.9대 1로 중소벤처기업부 R&D 사업의 평균 경쟁률이 4대1 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100개사 중 반도체 부문 강소기업이며 유일한 시스템반도체 칩 업체로 관심을 끌었다. 2004년 설립돼 근거리무선통신(NFC)용 시스템 반도체 칩을 최초로 국산화해 일본, 유럽 등이 독점해 왔던 분야에서 수입 대체에 크게 일조한 것을 인정받았다.

박광범 쓰리에이로직스 대표는 “지난 17년간 NFC 칩 개발 한 분야에만 집중해 왔다. NFC용 시스템 반도체칩은 스마트폰, 출입제어, 스마트 물류, 정품인증 등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부품”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 분야 코어 부품을 국산화해 이제는 일본, 유럽 등 선두업체와 견주어 손색이 없는 경쟁력을 보유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NFC용 리더 및 태그칩을 국산화해 디지털도어록, 전자적가격표시기, 스마트 가전, 헬스케어, 자동차 등에 반도체 칩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이번 강소기업 선정으로 정부의 소재부품장비2.0 전략차원에서 전폭적 지원을 통해 기술자립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NFC칩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