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마케팅 전문기업 더콘테스트(대표 이정민)는 '우리가 주인이 되는 경제생활'을 모토로 한 온라인 쇼핑몰 '우주생활'이 오픈한 지 6주 만에 회원수 1만명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지인 추천 입소문을 타고 출시와 동시에 인기몰이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생활의 우주는 'Would you?'의 '당신도 한번 써보실래요?'란 의미를 담고 있다.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서 직접 써본 제품만 지인에게 추천하도록 고안한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탑재해 서비스를 차별화했다. 추천받은 지인은 제품을 소개해 준 친구 덕에 2~10% 할인 혜택을 받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고, 소개자는 중간유통마진 10%을 돌려받을 수 있다.
우주생활은 실 구매자에게만 고유한 판매링크(마이링크)를 부여하는 정직한 추천시스템을 구축했다. 소비자가 직접 구매해 사용해 본 제품만 추천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진정성과 신뢰도를 극대화했다. 지난 9월 14일 오픈 직후 1주일 만에 입소문만으로 회원수가 1000명을 돌파했고 6주 만에 1만명을 넘어섰다.
이정민 대표는 “더콘테스트 임직원 10명이 각자 직접 먹거나 써본 후 정말 마음에 드는 제품만을 추천해 지인 추천이 거듭하며 회원수가 1주일 만에 100배 성장했다”면서 “입점 브랜드의 경우 전 직원이 샘플을 체험해본 후 과반수 이상이 구매 의사를 밝히는 제품에 한해서만 판매해 꾸준히 호평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급속도 확산되던 지난 3월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주부들도 직접 마트에 가서 장을 보는 대신 온라인쇼핑몰을 주로 이용했다. 당시 이 대표는 자신이 속한 모임의 40대 아줌마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에서 누군가 “어떤 제품을 하나 사서 좋았다”며 제품 사용후기를 올리자 많은 사람들이 그냥 믿고 따라 구매하는 현상을 발견했다. 단톡방의 절반 이상 사람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소개해준 사람의 말만 믿고 구매하는 데 착안해 '우주생활'을 기획했다.
이 대표는 “영리한 소비자가 광고를 믿지 않고 모바일에 뜨는 불필요한 배너광고는 오히려 제품의 호감도를 떨어트리기도 한다”면서 “단톡방에서는 광고 없이도 맛있었다는 아이스크림으로 시작해 나중에는 장르, 가격을 불문하고 비싼 가전용품 구매까지 이어지는 소비패턴을 파악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구매하면 본인만의 마이링크를 부여받고 이를 지인에게 추천하면 상대방은 내덕에 할인받아 구매하고, 나는 판매액 10%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우리가 주인되는 쇼핑생활, '우주생활'이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