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산학협력단(단장 조재영)은 인공지능(AI) 기술기반 벤처기업 아이트(대표 우광제)와 동물 빅데이터 사업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협력단은 아이트와 공동으로 소·돼지 등 동물의 홍체나 안면을 인식해 신원 증명에서부터 이상행동, 건강상태까지 다양한 부분을 확인하고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동물 대상 홍채 인식과 얼굴, 형태, 이상행동 등을 빅데이터로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공유·개발하기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단은 동물의 신원 증명과 품종·특성 구분, 이상행동, 건강상태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육과 번식, 활용성을 높이고 동물복지 증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아이트는 비접촉식 원거리 홍채인식 기술과 객체인식 기술, 이상 행동징후 및 행동양상 분석 등 데이터 처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조재영 단장은 “전북대의 동물자원 학술·연구역량과 아이트의 홍채·복합인식·인증 등 기술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효율적 동물자원 관리와 스마트팜 등 21세기 농축산 분야의 새 지평을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