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컴퍼니가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셀 제조장비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이차전지(배터리) 사업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을 본격화한다.
미래컴퍼니는 산업통상자원부의 '리튬 기반 차세대 배터리 성능고도화 및 제조기술개발사업' 가운데 '50㎠ 이상급 전고체 배터리셀 제조장비 개발' 과제에 선정돼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미래컴퍼니가 주관하고 씨아이에스, 디에이치(옛 대흥정밀산업),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했다.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위해 이차전지 전극 공정 장비업체 씨아이에스, 이차전지 조립공정 장비업체 디에이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반도체·디스플레이 검사·레이저·가공 기술 분야에서 오랜 기술력을 입증한 미래컴퍼니가 힘을 모았다. 컨소시엄은 6월부터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시작했다. 2024년까지 총 5년간 연구개발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전고체전지는 기존 리튬 배터리와는 달리 이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전해질 모두 고체로 구성된다. 전고체전지는 온도 변화 및 외부충격으로 인한 폭발·화재 사고 발생 가능성이 현격히 낮다. 전지 무게와 부품을 줄여 다양한 디자인 제작이 가능하다. 에너지 밀도를 높일 수 있어 배터리 용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김준구 미래컴퍼니 대표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 과제 수행은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되는 이차전지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당사가 보유한 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신기술 개발에도 주력해 향후 전고체전지 제조 장비군도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지웅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