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턴투자운용 창립 10주년 “부동산·대체 분야 글로벌 운용사로 도약”

창립 10주년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는 마스턴투자운용 김대형 대표. (사진=마스턴투자운용)
창립 10주년 기념사를 낭독하고 있는 마스턴투자운용 김대형 대표. (사진=마스턴투자운용)

마스턴투자운용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부동산과 대체투자 분야의 글로벌 운용사로 도약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마스턴투자운용(대표 김대형)은 창립 10주년 기념으로 김대형 대표가 동영상 메시지를 제작해 전 직원과 공유했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를 감안해 별도 행사는 열지 않았다.

김대형 대표는 “10년 전 한자리 수 직원으로 구성된 작은 조직으로 출발한 후 임직원의 노력과 열정 덕분에 빠른 시간 내에 업계 메인 플레이어로 급부상했다”며 “향후 10년 뒤에는 부동산과 대체 분야 일류 글로벌 운용사(GP)로 도약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올해 직원수가 50% 이상 증가해 연말 기준 재직인원이 160여명으로 성장했다. 코로나19 영향 속에서도 국내 약 5조2000억원, 해외 약 1조2000억원 등 약 6조4000억원 신규 자산을 편입했다. 연말 예상 누적운용자산(AUM)은 21조원을 상회한다.

누적운용자산 구성을 보면 일시적으로 재무사정이 나빠진 기업에 자금을 빌려주는 오퍼튜니스틱(Opportunistic)과 노후빌딩을 매입해 개발하는 밸류애드(Value add)가 65%에 달한다. 두 분야 모두 상대적으로 난도가 높고 편입자산을 증가시키는 속도가 느리지만 14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를 운용하며 업계에서 이 분야 전문 운용사로 인정받았다.

김 대표는 '착한 투자와 혁신으로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사회로 변화시킨다'라는 슬로건도 제시했다. 재무 성과 외에 직원 개개인이 사회적 소명감을 안고 일해달라는 당부도 덧붙였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