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오는 4일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에 프리미엄아울렛 4호점 스페이스원을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 도심과 가까운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 오픈 첫해 매출 35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스페이스원은 수도권 동북부 상권의 첫 프리미엄아울렛으로 미술관·공원 등 문화·예술적 요소를 결합한 국내 첫 '갤러리형 아울렛'이다. 지하 1층~지상 5층에 영업면적 6만2393㎡(약 1만8874평) 규모로 현대백화점이 운영하는 프리미엄아울렛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총 2730대가 동시 주차 가능하다.
스페이스원 A관은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교외형 아울렛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존 교외형 아울렛인 '아웃도어몰'과 실내형 쇼핑몰인 '인도어몰'을 결합했다. 인도어몰은 쇼핑과 먹거리, 그리고 체험 요소가 결합된 '복합 쇼핑·문화 공간'으로 꾸몄다.
입점 브랜드는 식음료(F&B) 매장을 포함해 총 310여 개로, 프리미엄아울렛 핵심인 명품 브랜드(발렌티노·휴고보스·비비안웨스트우드 등)와 합리적인 가격대의 브랜드(폴로·DKNY·라코스테 등)를 적절히 배치했다.
상권 특성상 3040대 가족 고객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국내 프리미엄아울렛 최고 수준의 스포츠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 특히 2년차 이상 재고상품을 일반 아울렛보다 높은 할인율(40~70%)로 판매하는 '팩토리 아울렛' 매장 10여 개를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입지적 강점과 편리한 교통망을 바탕으로 1~2차 상권인 서울 전 지역과 경기 남양주·구리·의정부·하남 외에 양주·포천·가평 등 경기 동북부 상권(3차) 고객까지 최대한 흡수 하겠다는 전략이다. 시청과 강남역 등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17km에 불과해 차로 30분~50분이면 접근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은 △프리미엄아울렛 중 서울 도심과 가장 가까운 최적의 입지조건 △문화·예술을 결합한 갤러리 형태의 매장 구성 △사계절 쾌적한 쇼핑 환경 제공 △인지도 높은 310여 개 브랜드 입점 등을 앞세워 스페이스원을 수도권 동북부의 쇼핑·문화 랜드마크로 키워내겠다는 구상이다.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은 “스페이스원의 입지적 강점과 다른 프리미엄아울렛에서 경험할 수 없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통해 고객들에게 국내 프리미엄아울렛의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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