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개발한 '고순도 고압 수소 생산 태양광 저장 장치'는 태양광 에너지를 고압 수소로 전환하는 광전기화학전지를 이용, 압축기등의 외부 동력원을 사용하지 않고도 고압 수소를 저가로 제조할 수 있는 장치다.
기존 수소 발생장치는 수소 생산에 외부 동력을 사용했다. 이 때문에 독립 구동이 어렵고 생산단가가 높다는 문제가 있었다. 장기간 수소 저장을 위한 설비도 추가로 설치해야 했다.
반면에 KIST 기술은 수소 발생장치가 태양광 패널과 일체형으로 구성됐다는 이점이 있다. 태양에너지를 실시간으로 수소 전환해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다. 또 저가 촉매, 저가의 분리막, 일체형 다기능 시스템을 활용해 고압 수소 생산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출수 있다. 기존 기술대비 50% 이하 수준이다.
KIST는 이 기술이 안정적인 장기 운전을 이룰 수 있고, 생산 수소도 99.99 이상 고품질이라고 설명했다.
응용분야는 각종 석유화학 산업군이다. 연료전지를 활용하는 자동차와 선박에도 쓸 수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