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료연구소는 고밀도 플라즈마를 활용, 부품에 고경도 무수소 DLC 코팅을 적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DLC는 탄소 성분 가스로 표면에 막을 씌우는 코팅이다. 고내구성은 물론 새로운 기능을 표면에 부여할 수 있다. 마찰 마모가 많이 발생하는 부품에 고밀도 플라즈마를 가하는 방식이 쓰인다.
문제는 내부 응력 탓에 코팅을 충분히 두껍게 하는 후막화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는 내구성 약화에 직결된다. 이 때문에 해외 의존도가 높았다.
재료연은 무수소 DLC 코팅 준양산 장치를 국산화해 장시간 자장여과 아크 방전 안전성 기술을 확보했다.
목적 맞춤형 공정 기술로 30기가팔스칼(GPa) 이상 경도의 코팅막을 20마이크로미터(㎛)급으로 형성할 수 있게 했다.
내연기관 부품, 적외선 렌즈 분야 등에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기존 제품대비 내구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